그 꽃진 자리
잔잔한 구름이듯 물이듯
돌비늘 햇살 부신 노랫소리
깊은 門(문) 마디 마디
긴 긴 날 (刃(인)) 빛 그림자
하얀 香氣(향기) 들고 가는 餘韻(여운)이여.


시리고 저리는 藍(남)빛 가슴 자락
뜸북새 울음 울어
어디,
고향 토담
지금쯤
고운 별은 지는가,
어디메쯤
별은 지는가.


그 꽃진 자리
여린 숨결 삼켜
꽃잎 접듯 그냥 그대로
온山(산)이 머무는 하늘가
파묻히는 山(산)마을
가만한 소망으로 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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