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유치를 통해 본 우리대학 BT분야 발전가능성

21세기는 생명공학의 시대라고 전세계가 공인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폭발적 영향력으로 경제성장의 핵심엔진으로서 2020년에는 BT산업이 IT산업의 시장규모를 능가하여 BT산업 중심의 경제로 변모할 것이며 BT산업의 세계시장규모는 4,360억불(2000년)에서 1조320억불(2010년)으로 연평균 16%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건강한 삶의 추구, 고령화 사회의 도래 등으로 인해 웰빙 및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사회적 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에 도달(到達)하였다.

이번 약학대학 신설이 우리대학 발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가장 큰 이유는 약학대학 신설을 통해 우리대학의 제3캠퍼스인 일산 의생명과학캠퍼스가 바이오, 제약, 의료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기반과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한 메디클러스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그동안 일산캠퍼스를 최고의 의생명과학 특성화 캠퍼스로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이번 약학대학 신설은 우리대학의 의생명과학분야 발전 노력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일산 의생명과학캠퍼스는 의대·한의대·바이오시스템대가 모여 있는 BIO분야 특성화 캠퍼스로서 이번에 우리대학이 약대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BT분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의ㆍ약ㆍ바이오분야가 명실공히 한자리에 집적하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게 되었다.

동국대 약학 관련 연구자들의 보유 기술에 대하여 기술 tree 분석을 수행한 결과, 바이오 분야의 신약타겟 발굴 분야 및 의과대 한의대 등의 임상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신약개발 Value Chain(기초연구→개발연구→전임상→임상 4단계)에서의 취약분야로 인하여 기초 연구의 결과들이 임상 연구로 연결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밸류체인 통한 연구여건 조성

향후 본교의 약학대학 및 신약 개발연구센터를 통하여 바이오 연구분야에서 개발되는 기초 및 응용연구 결과들이 보다 더 활성화된 중개연구를 통해 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과정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또한 이는 현재 바이오시스템대학의 기초연구들이 완성된 밸류체인 아래에서 명실공히 바이오텍분야의 산학연 공동연구의 중심축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확고해졌다고 본다. 특히 향후 약학대학 소속의 약과학자들이 확보할 요소 기술은 저분자 물질 창출 기술, 제형연구 기술, In-vivo 약효 평가 기술, 약동력학 기술, 전임상 독성 평가 기술 등으로 바이오시스템대학 소속 생명공학분야의 연구자들과 활발한 협동연구가 예상된다.

학문간 연계 가능성

향후 본교의 바이오텍 분야의 기초연구개발 중에는 아래의 표에서 나타낸 약대의 신약 개발 연구내용과 많은 협력연구가 본격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2010년부터 새로이 학부제를 학과제로 전환한 본교 바이오시스템대학의 바이오환경과학과, 생명과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의생명공학과의 연구자들과 보건의료 및 신약개발분야 뿐만 아니라 숲치유 기술개발을 포함한 청정환경 생태연구, 웰빙바이오 신소재개발, 무공해무화학 비료의 기능성 청정유기농 식품소재개발, 신기능성 피부향장재 개발 등에서의 협동연구가 선순환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본교의 이공계열의 모든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와의 융합(融合) 및 다학제간 연구가 약학분야와 연결이 가능할 수 있는 길이 닦여졌다고 본다.

경기북부 거점 대학으로 도약

경기북부 지역은 인구가 300만 명을 초과하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팽창 발전하는 곳으로서 향후 동국대의 의ㆍ약ㆍ바이오분야가 집적화될 것이고 의과학캠퍼스는 명실공히 지역거점대학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위하여 이미 아래와 같은 협약 및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보다 더 증가된 협력연구자들이 유입될 것으로 확신하며 서울캠퍼스와 더불어 동국의 새로운 100년의 미래상을 여는 통일대비 동국대 일산캠퍼스로 웅비(雄飛)할 것이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