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대학생활 안내 백서

갓 대학생이 된 새내기들에게 이곳 동악은 아직 낯선 곳이다. 새내기들은 동악에 발을 디딘지 얼마 되지 않아 지리적으로도 동악 곳곳이 낯설다. 뿐만 아니라, 정해진 규칙을 따르던 고등학교 때와 달리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하는 대학생활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10학번 새내기들은 그동안 꿈꿔왔던 대학생활을 보내게 될 동악의 곳곳, 혹은 대학생활의 이모저모가 많이 궁금할 것이다. 이에 이번 호 동대신문 특집면에서는 동악의 모든 것이 궁금한 10학번 새내기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도움이 될 정보 몇 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가득한 대학 홈페이지

대학에 들어와 아직 모든 것이 어리둥절하기만 한 새내기들이 꼭 챙겨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학교 홈페이지다.

학교 홈페이지는 우리대학에 대한 소개부터 학사일정, 커뮤니티에 이르는 각종 정보들이 총집합돼 있는 곳이다. 특히 학교 홈페이지 메인에서는 중요한 학사 공지 외에도 장학, 취업, 강연 등에 관련된 공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이야말로 알찬 대학생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버강의는 E-Class에서

학교 홈페이지 외에도 자주 들르게 될, 혹은 들러야 할 사이트가 있다. 바로 E-Class다. E-Class는 College English와 같은 사이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수업 자료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상으로 과제를 제출할 수도 있어 교수와 재학생 모두에게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보내려면 수시로 E-Class를 방문해 공지사항이나 과제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학교 홈페이지나 E-Class처럼 학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외에, 학생들이 직접 이끌어가는 커뮤니티 사이트도 있다. 바로 디연(http://club.cyworld.com/d-yeon)이다. 디연은 학교 홈페이지만큼이나 학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곳으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다른 학우들의 고민까지 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대학 곳곳에는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누리는 데 필요한 서비스센터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학생 CS센터’를 들 수 있다. ‘Friend & Supporter’를 모토로 하는 학생 CS센터는 학생들의 원활한 생활을 위해 마련된 열린 공간이다. 학생 CS센터는 학생증 재발급,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 노트북이나 우산 등의 물품을 대여할 수 있는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CS센터는 본관 3층과 사회과학관 3층 로비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관 3층에 있는 CS센터 본점은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동국관 4층에 위치한 교양교육원 글쓰기 센터도 눈여겨 볼만한 곳이다. 대학 시험은 주로 논술이나 약술 위주의 문제가 많기 때문에 글쓰기 실력이 좋지 않다면 좋은 학점 또한 바랄 수 없다. 만일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첨삭(添削)을 받아보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글쓰기 센터에 상담을 요청하자. 글쓰기 센터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정해진 날짜에 방문하거나 글쓰기 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글쓰기 실력 이외에도 새내기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영어실력이다. 각종 영어강의를 수강할 때 영어로 과제를 제출하고 발표하려면 출중한 영어실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영어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걱정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학생들을 도와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English Clinic’이다. 외국어교육센터가 제공하는 English Clinic은 우리대학 원어민 교수에게 원하는 상담분야(회화, 독해 등)를 신청하고 상담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공강때는 AV실? 옥상정원?

고등학생 때와는 달리, 대학생이 돼서는 ‘공강’이라는 여유시간이 생긴다. 여유시간이 생긴 것은 좋은데, 막상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연한 새내기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도서관’에 가는 것이다. 도서관은 책을 읽거나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다. 도서관 2층 AV실은 세미나를 할 수도 있고, 멀티미디어실은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 2시간 동안 DVD, 비디오 등을 볼 수도 있다.

우리대학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옥상 정원 ‘하늘마루’도 공강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건물 옥상에 자리한 ‘하늘마루’는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마다 각각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도서관 하늘마루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야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짧은 공강시간에 무엇을 할지 고민이라면, 동악의 곳곳에서 친구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어떨까.

우리대학에는 크게 세 개의 문이 존재한다. 차량의 출입이 가능한 정문과 동대입구역과 가까운 혜화문(중문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충무로역과 가까운 후문이다. 하지만 정문과 중문, 후문 외에도 우리대학으로 출입할 수 있는 쪽문들이 존재한다.


쪽문을 이용해서 지름길로 다니자

바로 정보문화관 뒤편과 금강관 뒷편의 쪽문이 그것이다. 정보문화관 뒤편의 쪽문으로 출입하면 충무로역을 갈 때 후문으로 가는 것보다 적은 시간이 소요되는데다가 원흥관과 정보문화관이 가깝기 때문에 공대 학생들이 특히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금강관 뒷편 쪽문은 주변 하숙₩자취구역과 맞닿아 있어 하숙₩자취생이나 이 쪽문에서 가까운 학림관에서 수업을 듣는 다면 이용할만한 곳이다. 뿐만 아니라 학림관과 문화관처럼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때 이런 쪽문을 이용한다면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쪽문을 이용해 학교를 나서면 많은 골목들을 마주치게 되니 처음 쪽문을 이용하는 새내기라면 길을 잘 아는 선배와 동행할 것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10학번 새내기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제시해봤다. 새내기들이 유념해야 할 사실은 우리대학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알차고 값진 대학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대학생활을 영유(領有)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인 만큼 매 순간의 선택과 행동이 자신의 대학생활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글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가 새내기들의 대학생활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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