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을 떠나 세계의 배우를 꿈꾼다”
그는 2001년 우리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해 정확히 9년 만에 졸업을 하게 됐다. 그는 “졸업은 사회로 진출하는 새로운 시작인 것 같다”며 졸업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우리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지만, 사실 그는 어려서부터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이덕화, 최민식, 김혜수 등 유명 배우들을 배출한 동국대에 입학하길 희망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연극영화과 대신 경영학과에 지원했다. 그는 경영학과를 선택한 것이 그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며 “사람 사는 게 어찌 보면 경영의 일부”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가 동국대를 원했던 만큼 그는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학생이었다. 학창시절 그는 동아리도 2개나 가입해 활동하고 학생회활동도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는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경영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연기에 도전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는 박재정 동문. 그래서 자유선택으로 수강한 연극영화과 교수님들의 도움과 격려가 그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경영학과 여준상 교수는 연기활동을 하는 데 조언을 아끼지 않은 멘토였다.
또 교수이자 선배이기도 한 이효정 동문은 자신감을 갖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촬영 현장에서 만나는 동국대 선배님들도 많은 조언을 해 주신다”며 동국대 출신이기 때문에 좋은 점이 많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한다.
박재정 동문은 앞으로 이병헌처럼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한다. 세계를 주 무대로 삼아 동국대의 이름을 드높이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될 박재정 동문의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