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악기 연주도 수준급 … 미술관련 심포지엄도 매년 개최

 

교토 불교대는 일본불교뿐만 아니라 인도와 티벳의 불교를 연구하고 교육하는데 있어서 선구적인 대학이다. 교토 불교대학의 불교의 세계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 아시아종교문화연구소 교수였던 오노다 순죠 티벳불교학과 교수를 만나봤다.

오노다 순죠 교수의 연구실은 다른 교수들과 같이 수많은 서적들로 둘러 쌓여있었다. 하지만 눈길을 끈 것은 다양한 악기와 불교와 관련된 그림들이었다.

오노다 교수는 평생을 티벳불교 연구에 매진하면서 티벳의 불교뿐만 아니라 티벳의 전통악기에도 심취하고 있었다. 오노다 교수는 교토 불교대의 아시아종교문화연구소 교수를 지냈다.

 아시아종교문화연구소는 지금 박물관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유를 묻자, 오노다 교수는 “처음 아시아종교문화연구소는 문부과학성의 기간연구를 위해 건립된 연구소였다.

우리는 기간연구를 끝마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박물관을 건립했다”고 답했다. 아시아종교문화연구소 시절 오노다 교수는 여러나라의 불교미술을 비교하는 국제 심포지움을 준비했다. 처음 심포지움을 독일의 함스부르크 대학에서 진행하고, 연구를 심화시켜 티벳불교 미술에 대한 심포지움을 열었다.

오노다 교수는 “심포지움을 통해 세계여러나라의 석학들과 토론하고 연구하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노다 교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어렸을때 부터 티벳불교에 대한 관심이 컸다"며 티벳불교 연구와 이를 통한 아시아 불교 문화 연구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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