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 복지 뿐아니라 정신적 행복위한 봉사도 중요

 

박광준 교수의 연구실은 불교관련 서적과 사회복지관련 서적으로 가득했다. 평소 불교사회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박 교수는 “불교가 사회에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가 라는 고민이 불교사회복지학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오늘날 불교사회복지가 지향해야 할 범주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한 사회사업이 되어야 하며 이는 곧 물질적인 보시행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까지도 행복과 안정을 줄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며 불교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불교사회복지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교토 불교대가 다른 대학의 사회복지학과와 차이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박 교수는 “사회복지학은 실천하기 위한 학문이다”며 “교토 불교대에서는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회복지학을 실천하는 활동을 학생과 교수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원 50명으로 운영되는 노인요양홈은 직원 한명 당 노인 2명의 치료를 책임지는 효율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다. 박광준 교수는 “불교이념을 가진 대학으로써 사회에의 공헌을 실천하는 모델을 제시한다고 생각한다”며 교토 불교대학이 사회복지센터와 노인요양홈을 운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사회복지학은 불교를 응용·실천이 가능한 적절한 학문이다”며 “사회복지학을 제외하고도 문학, 의학, 교육학도 불교를 응용하면 더욱 새로운 발전을 할 수 있다”며 불교의 응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불교학의 울타리를 넘어 다른 학문과 융합하고 또 응용하면서 학문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생각이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