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불빛을 켜도
어둠은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유리창을 통하여 보이는
매끄러운 세상은
아무도 잡을 수가 없다
하늘의 끝간데까지 가보아도
마음은 곧게 서지를 못하고

한잔 마시는 기분으로
못본척 지켜서 볼일이다

토해내는 너의 말에도
나는 이젠 지쳤다.
지치고 말았다고 그들이 좋아해!

숨죽여 바라볼 일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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