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校同門(본교동문) 문학상 휩쓸어

  지난달 14일
  문예진흥원에서 있었던 한국문학사 제정 ‘제 11회 韓國文學(한국문학)작가상’ 시상식에서 金文洙(김문수)(국문 62卒(졸))동문의 단편소설 ‘끈’이 영예의 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金初蕙(김초혜)(국문 66卒(졸))동문이 한국시인협회제정 제18회 詩協賞(시협상)을 수상했다. 金初蕙(김초혜)동문은 文協(문협) 제정 84년 한국문학상을 시집 ‘떠돌이 별’로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시집 ‘사랑굿’이 이번 詩協賞(시협상) 수상작이 되었다.
  그리고 84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온 뒤 중견작가로서 활동 중인 李元揆(이원규)(국문·74卒(졸))동문은 ‘현대문학’ 창간30주년 기념사업인 장편소설 현상공모에서 ‘훈장과 굴레’라는 작품으로 당선되었다.
  재학시절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등단한 金文洙(김문수)(국문 62卒(졸))동문은 ‘환상의 城(성)’ ‘그 여름의 나팔꽃’ 등 7권의 소설집을 펴낸바 있으며 또한 여류시인 작가로서 한국문단에서 활약 중인 金初蕙(김초혜)동문은 ‘소설문예’주간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문학’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유수한 작가 등용문으로서 李東河(이동하), 金源一(김원일) 등의 작가를 발굴한 ‘현대문학’장편소설공모에서 당선된 李(이)동문의 ‘훈장과 굴레’는 전쟁의 비극적 상황을 표현하는 속에 이데올로기의 부딪힘을 예리한 시각으로 파헤친 것으로 역사의 흐름 속에 明滅(명멸)하는 人間群像(인간군상)조명에 주안점을 둔 것이라 평하고 있는데 李(이)동문은 현재는 ‘창작’동인으로도 활동 중.
  이렇듯 동문들이 각종 문학상을 휩쓸고 있다는 사실은 동국문학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며 본교재학생들에게도 모교에 대한 긍지를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이들의 활동과 후배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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