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類歷史上(인류역사상)에 佛敎(불교)가 나타난 年代(연대)에 對(대)해서는 異說(이설)이 많으나 公認通用(공인통용)되고 있는 것은 올해로 2527年 中國(중국)을 거처 우리나라에 傳敎(전교)된지는 1600餘年(여년) 三寶(삼보)의 언덕에 東國(동국)이 우뚝 선지는 지금부터 77年前 西紀(서기) 1906年이다.
  悠久(유구)한 歷史(역사) 深奧(심오)한 眞理(진리) 燦蘭(찬란)한 文化 不滅(불멸)의 精神(정신) 多樣(다양)한 社會開化(사회개화) 등의 莫重(막중)한 使命(사명)을 傳轉相承(전전상승)할 任務(임무)를 띠고 오늘까지 第15輯(제15집)을 産出(산출)한 東國思想誌(동국사상지)가 出帆(출범)한지는 지금부터 25年前 1958年이었다.
  當時(당시) 學長(학장)이었던 前總長(전총장) 趙明基(조명기) 博士(박사)님께서는 創刊號(창간호)를 내보내는 序文(서문)에서 밝힌 ‘五臺山(오대산) 聖峰(성봉)에서 쏟는 干同水(간동수)는 5千里(천리) 뻗쳐 漢江水(한강수)되니 길이 흘러 東國思想(동국사상)의 줄기 되어 半萬年(반만년)에 加萬年(가만년)하라’고 한 뜻으로 보아 根本趣旨(근본취지)를 진작할 수 있을 것이다.
  東國大學(동국대학)의 建學理念(건학이념)이 佛敎的(불교적)이라면 東國思想(동국사상)은 그의 代辯紙(대변지)임을 自負(자부)하고 첫 걸음을 옮겨올 것이라 믿어진다.
  창간호부터 제15호까지 일람해 보면 알 수 있듯이 내용에 있어서도 약간의 屈曲(굴곡)이 없는바 아니지만 상당한 충실을 기하고 있으니 명실상부한 東國思想(동국사상)이 아닌가 한다.
  아쉬운 문제점이 있다면 어느 사회에서나 큰 힘을 차지하고 있는 연구비와 출판비의 걱정이 잠재해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안에 있어 초기에는 校費(교비)나 總學生會費(총학생회비)로 충당했지만 校費(교비)의 쓰임새와 刊行誌(간행지)가 많아짐에 따라 본지는 全東國(전동국)의 대변지에서 佛敎大學(불교대학) 전문학술지로 국한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비 또한 佛大學生(불대학생)들의 실험실습비와 발행인인 李智冠(이지관)학장님의 개인적인 특별지원과 佛大(불대)교수 및 동문 그리고 학교당국과 학도호국단의 보조와 기타 뜻 있는 분들의 찬조에 의하여 續刊(속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고 보면 埋藏(매장)된 寶貝(보패)를 보고도 경비가 없어 빛을 보지 못하는 격임으로 영구적인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안정기금마련이 급선무이며, 筆陣(필진)에 있어서도 처음에는 全東國人(전동국인) 중심에서 불교대학 중심으로 다시 불교대학교수·학생 체제에서 전국적인 筆峰(필봉)으로 확대되어 학술지로써 부끄러움이 없을 만큼 무게 있게 된 것이다.
  편집과정에 있어서도 한분 교수의 지도와 한분의 편집책임에서 불교대 각 학과장의 집단지도와 각 학과학생대표의 전체 체제로 편집되고 있어 중론이 집결된 총론이기 때문에 해가 거듭될수록 지면 증수와 내용 충만을 기하고 있더니 과연 東國(동국)의 건학이념에 합당한 학술지로써 위치가 굳어지고 있다고 사료된다.
  때문에 관심인들의 보다 많은 성원이 있다면 기대보다 알찬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된다.
  東國思想(동국사상)에 대한 글을 청탁받고 이에 대한 識見(식견)이 없어 주저와 사양을 거듭했지만 부득이한 인연소치로 마련된 一單(일단)임에 많은 이해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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