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전문교육 두마리 토끼 잡는 언론학교 CELSA

일반대학에 속하는 파리 4대학은 이론적인 성향이 강해 실무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인 그랑제콜에 비해 취업률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파리 4대학에도 인문학과 전문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연구부서가 있다. CELSA가 바로 그것이다. CELSA는 파리 4 대학의 언론정보학교다. 1965년에 설립된 CELSA는 프랑스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는 대표적인 언론정보학교이다. 학생 선발이 까다로워 바칼로레아를 본 후 2년이 경과해야만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자의 10% 이하만이 선발된다. 그럼에도 광고와 언론 분야에 명성이 높아 매년 입학 시즌이면 치열한 경쟁이 일어난다. 25명의 소수정예로 진행되는 수업으로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와 프로젝트를 접하는 경험이 성공의 바탕이다. 대학원장인 Veronique는 “반 세기동안 구축된 CELSA의 파트너십과 활발한 인턴십 제도를 따라올 학교가 없다”며 ELSA의 성공 비결을 말했다.
CELSA는 프랑스 주요기업을 포함한 2천여 개의 회사는 물론 전 세계 여러 정부기관과 대학, 연구기관과 협정을 맺고 있다. 사업장에서 얻는 실질적인 경험을 위해 학교는 인턴십 의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교수들에 대한 평가방법을 묻는 조심스러운 물음에 대학원장 Veronique는 “매학기가 끝나면 학생들이 교수와 강의방식에 대하여 직접 평가한다. 그들의 평가는 날카로워 교수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학생들의 엄격한 평가는 교수들에게 곧 채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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