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학보사 사장, 학생은 광고영업까지 직접하며 실무경험

칭화대학의 넓은 캠퍼스를 누비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넓은 캠퍼스만큼이나 자신이 생활하는 건물 이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칭화대학 학생들에게 학교의 이모저모를 전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칭화대학 학보 ‘Tsinghua Universiy News'다.

이 외에도 학부별로 학부대표 신문사가 따로 있어 학부의 소식 또한 쉽게 접할 수 있다.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 이정우군은 현재 언론정보학부 신문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언론정보학부 신문의 경우 총 30명의 기자가 있으며, 신문은 격주간으로 발행된다고 한다.

칭화대학 학보의 특이한 점은 한국 대학과는 다른 조직 시스템을 들 수 있다. 한국 대학 학보사의 경우 발행인, 주간교수, 편집장 및 각 부서별 부장 등으로 이뤄지는 반면, 칭화대학의 경우 학교 교수로 이뤄진 사장과 학생 편집장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사장인 교수 밑에는 회계, 홍보, 재정부가 있으며, 편집장 밑에는 편집기자, 사진기자, 취재기자 등으로 분리돼있다.

이어 그는 “회계, 홍보, 재정부에 소속된 학생들은 기업식 교육을 미리 경험하여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편집, 사진 기자들은 그 분야의 전문 지식 또한 습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광고와 마케팅 역시 직접 학생기자들이 경험해볼 수 있게 되어 있어 한국 대학들과는 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취재뿐 아니라 회계,홍보,마케팅까지도 함께 함으로써 실질적인 언론경험을 얻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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