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과 등 전공살린 다양한 작품전시로 눈길

공과대학 학과별 전시회가 지난달 5일부터 원흥관에서 개최(開催)되고 있다. 이들 전시회는 공과대 학생들이 강의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토대로 직접 실습하고 작업해 만들어낸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건축공학부의 33번째 전시회인 ‘The 33th Architecture Exhibition’은 지난달 18일, 서교동 GS 자이 갤러리에서 열렸다. ‘Dive to the diversity’라는 작품을 출품해 건축학전공에서 대상을 받은 배태관(건축4)군은 “밤을 새며 새로운 걸 시도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 굉장히 뿌듯하다”며 수상 소감(所感)을 밝혔다. ‘Dive to the diversity’는 청구역 근처의 아동ㆍ청소년 시설을 설계한 것이다.

전자공학과의 ‘Electronic Exhibition’은 지난달 9일, 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총 15작품이며, 그 중 ‘시각장애인용 장애물 알리미’라는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은 시각장애인의 옷이나 장식품에 초음파 센서를 장착해 3m이내의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각장애인용 장애물 알리미’ 제작(製作)에 참여한 유상준(전자공4) 학생은 “처음부터 많은 시행착오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졸업 전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계공학과가 개최한 ‘제 14회 기계전시회’는 지난달 5일 원흥관 1층 공용공작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계공학과의 여러 소모임이 참여했으며 총 10개의 작품이 전시(展示)됐다.

한편, 지난 달 19일에는 화공생물공학과의 ‘화공 Process 展’이 원흥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9개조가 참여해 ‘흔들면 차가워지는 물병’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出品)됐다.

화공 Process 展의 출품작중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다용도 액정 블라인드’로 노트북 등의 LCD 제품을 사용할 때 빛에 의해 화면이 보이지 않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대상을 수상한 4조 담당교수인 홍성규 교수는 “학생들이 그동안 배워왔던 이론을 이용해 실질적으로 구현해본다는 것이 전시회의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컴퓨터공학과의 ‘2009캡스톤디자인발표회 및 S/W경진대회’는 오는 15일 정보문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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