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경 홍콩대 건축학 박사과정 인터뷰

홍콩대 건축한 박사과정
한국에서의 대학생활과 유럽에서의 대학원 생활 경험이 있는 서보경 씨를 만나 한국인 유학생으로서의 홍콩대학의 강점을 듣기로 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홍콩대학 중앙도서관 앞 스타벅스를 찾았고, 먼저 도착한 그녀는 독서를 하며 취재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온화한 미소와 함께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며 음료수를 건넨다.

 경북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에서 건축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아시아 주거학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홍콩대학을 선택했다고 하는 그녀는 홍콩대학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한다. 먼저 그녀는 홍콩대학의 잘 갖춰진 도서관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네덜란드 석사과정에 있을 때, 한국과 비교해 엄청난 규모의 유럽의 도서관에 소장되어있는 도서에 깜짝 놀랐었다,” 며 연구를 하기에 한국대학 도서관 내의 자료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를 더 깜짝 놀랄만한 것은 홍콩대학의 도서관 시스템이었다. “유럽의 도서관은 규모가 커서 소장 도서가 많았던 반면, 세계 각국의 우수 논문을 찾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홍콩대학은 유럽, 미국, 아시아의 모든 자료가 구비되어 있었다,”며 “자료가 없을 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1주일 내로 세계 각국의 모든 자료를 볼 수 있었다”고 도서관 시스템에 대해 극찬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홍콩대학은 풀타임 연구생을 위한 경제적 지원 또한 아끼지 않았다. “ 한 학기에 학비가 3백만원이 조금넘고 한 달 기숙사비가 25만원가량 되지만 전혀 부담이 되지 않아요. 학교는 대학원생이 1년에 100시간 학교를 위해 봉사한다는 전제 하에서 매달 2백만원가량을 지원해주기 때문이죠. 해외에서 공부하기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금전적인 부분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정도의 지원으로 저는 홍콩에서 큰 어려움이 없이 생활 할 수 있었어요” 학기당 평균 400만 원가량 지원받는 우리나라 조교행정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이는 어마어마한 지원이다.

서보경씨는 주로 미국이나 유럽을 찾는 대학생들에게 홍콩대학을 추천했다. 가까울뿐 만 아니라, 학술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영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연구원들을 우대하는 풍토가 만족스럽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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