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넓으면 핵심 못 찾아

◆ 韓相範(한상범) <법정대교수·憲法(헌법)>

  사회과학분야별(法政系(법정계))의 예선을 거쳐 올라 온 논문은 李鍾大(이종대)(法(법)·3)의 ‘公害問題(공해문제)에 관한 私法的(사법적) 硏究(연구)’와 金潤才(김윤재)(警(경)·4)의 ‘警察(경찰)에 대한 大學生(대학생)의 意識構造(의식구조)에 관한 調査硏究(조사연구)’ 두 편이었다. 사회계 논문으로서 학생이 쓸 수 있는 것은 문헌상의 資料(자료)의 정리와 문제제기를 하는 것과 實態(실태)를 調査(조사)하는 <발로 걸어서 쓰기> 論文(논문)이 있다. 李鍾大(이종대)군의 논문은 전자의 방법에 치중한 것으로서 現代社會(현대사회)의 공해문제란 가장 절실한 화제를 잡았다. 의욕이나 문헌의 섭렵 및 문제점의 제기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힘들인 논문이긴 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너무 주제를 넓게 잡아서 남이 쓴 것을 참조하는데 힘쓴 나머지 문제의 핵심에 파고들어서 정리하는데 미숙한 점이 있었다. 이에 위원들은 아쉬운 마음을 갖고 시상대상에선 제외했으나, 李君(이군)의 보다 깊은 연구를 격려하는 점에선 모두 일치된 뜻이었다.
  한편 金潤才(김윤재)군의 논문은 대학생의 의식구조의 조사로서 조사대상의 표본추출에서 크나큰 한계에 부딪히고 있고 특별히 독창이나 문제 제기의 심각성은 없지만 <발로 걸어서> 쓴 논문이고 문제에의 접근의 성실성 등으로 봐서 미숙한 면이 있지만 그 노고에 격려하고 장래의 학습에 대해 권장을 한다는 의미에서 會員一同(회원일동)의 합의로 장려상으로 결정했다.


◆ 趙炳贊(조병찬) <농대교수·農産物市場論(농산물시장론)>

  社會科學分野(사회과학분야)에서 예선을 거처 올라온 師範大學(사범대학) 社會敎育學科(사회교육학과) 2學年(학년) 李相權(이상권)군의 論文(논문) ‘地域的(지역적) 特性(특성)에서 본 嶺東地方(영동지방)의 交通網(교통망)에 관한 考察(고찰) 및 分析(분석)’과 李光烈(이광열)군의 論文(논문) ‘한국경제에서의 農業(농업)의 地位(지위)에 관한 연구’의 두 편을 審査(심사)하였다.
  먼저 두 편의 論文(논문) 모두 學問的(학문적) 관심과 熱意(열의)가 보인다는 점에서 격려해 마지않으며 앞으로 좀더 努力(노력)한다면 우수한 論文(논문)이 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단지 問題點(문제점)으로 지적한다면 李相權(이상권)군의 論文(논문)은 문제의식이 不分明(불분명)하기 때문에 문제의식에 입각한 分析的(분석적) 視角(시각)과 접근이 빈약하며 本文(본문)에 제시된 많은 統計的(통계적) 資料(자료)의 出處(출처)가 전혀 밝혀지지 않은 채 다만 地域(지역)의 교통망의 현황을 平面的(평면적)으로 설명하는데 그치고 있다.
  한편 李光烈(이광열)군의 論文(논문)은 主題(주제)와 論理展開(논리전개)의 방향이 좀 더 일치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즉 農業(농업)의 상대적 지위에 관하여 資料(자료)를 통한 분석적 접근이 아닌 原論的(원론적) 平面的(평면적) 해설에 그친 점은 시정되어야할 것이다.
  위의 두 論文(논문) 모두 目的意識(목적의식)의 貧弱(빈약)과 분석적 視角(시각)과 接近方法(접근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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