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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편지
  • 朴柱官(박주관) <文理大 國文科(문리대 국문과)·詩人
  • 승인 1979.11.20
  • 호수 752
  • 댓글 0

당신의 입김으로 쓴 편지 받았어요
겨울의 어두움이라 저 애들이 못난 망둥어처럼
이산 저산으로 뛰어나닌다면요
피눈물 나는 다리 (橋(교))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의 피가 흘러와 볼수 있을 것 같아요
새들이 날아갈때 마다 거대한 나무들이숨어버리고
당신의 눈은 몇줄의 격문을 되뇌이지만
거기 그 자리에 있어도 당신은 이긴거예요
한 장의 젖은 눈으로 눈으로 그 누구도알아
몇 십만 킬로의 길로 가는 길위엔 계곡이 많아
무릎도 깨어지고 숨을 잃을지 모르지만
당신이 보내준 고통속에 떨며 전해오는
몇 숨결만으로도 우리는 알아요
모두가 살아서 뛰노는 그 노루처럼
누구도 건드리지 못함을 알아요
 

朴柱官(박주관) <文理大 國文科(문리대 국문과)·詩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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