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 CNSI 각각 6년간 22만 달러, 67만 달러 투자, NT· IT 기술 교류도

양자기능반도체연구센터(이하 반도체센터)가 미국ㆍ러시아의 우수 연구기관의 분소(分所)를 유치(誘致)하고 본격적인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우리대학과 교육과학기술부, 러시아 과학원 산하의 IMT(Institute of Microelectronics Technology)와 미국의 CNSI(California Nano system Institute)는 지난 10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締結)하고 각 연구기관의 분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리대학 오영교 총장과 반도체센터 강태원 소장, 교육과학기술부 이은우 국제협력국장, 한국연구재단 최광학 국제화정책기획단장, 러시아 IMT 튤린 소장, UCLA CNSI의 바이스 소장 등이 참석(參席)했다.

IMT의 국내 분소 설치는 나노(NT) 및 정보통신 기술(IT)의 융합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2009년도 해외 우수 연구기관 유치사업에 강태원 교수의 나노-정보 기술연구가 선정(選定)된 결과다.

세계적으로 유명 연구기관인 IMT와 CNSI는 우리대학 분소 운영에 각각 6년간 22만 달러와 67만 달러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센터는 두 연구기관이 보유한 NT-IT 분야 선도·원천기술을 활용, 신개념 반도체 정보소자를 개발(開發)하고, 개발기술은 산업체에 적극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서로 상호간에 축적된 기술을 교환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태원 교수는 “반도체 분야에서 러시아의 기초과학과 미국의 응용과학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이들의 기술을 받아들여 우리 연구센터가 반도체 분야의 중심허브 역할을 하는 연구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센터는 지난 99년부터 9년간 정부로부터 우수연구센터(SRC)로 지정돼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SRC 후속사업인 도약과제를 수행하며 500여 편의 SCI 논문 발표, 30여 편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연구센터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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