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학문 갖춘 동국대, 반도체 발전에 기여할 것
시바난탄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해외우수연구소의 창립자로, 향후 12년 동안 4단계에 걸쳐 3년간 매년 5만, 7만 5천, 10만, 12만 5천 달러, 총 105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시바난탄 교수의 기부금은, 반도체 센터가 앞으로 한국연구재단 NRF에 신청하게 될 도약과제의 수행과 해외우수연구소의 분소사업을 진행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이날 오영교 총장은 “반도체 센터는 교과부에서 우수연구센터로 선정된 이후 SRC 후속사업으로 도약과제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을 수행해 왔다”며 “반도체 센터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후원한 시바난탄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바난탄 교수는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값싼 전기 자본같이 대체 기술을 개발하려는 연구의 첫 시작을 동국대에서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시바난탄 교수는 “스리랑카에서 어려웠던 시절 받았던 지원으로 해외우수연구소가 이렇게 발전하게 되었다”면서 “작은 자금이라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것처럼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우리대학이 국제적 명성을 드높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에 기부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바난탄 교수는 “동국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대학이라 스리랑카와도 문화적으로 잘 맞는다”면서 “또한 다양한 가치관과 학생들의 상호작용으로 많은 경험을 주는 학교”라고 말했다. 또한 시바난탄 교수는 “강 교수와는 15년 전 반도체 연구를 하면서 만나게 되었다”고 말하며 강 교수와의 친분이 기부의 큰 원인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시바난탄 교수의 기부와 동시에 강태원 교수도 자신의 월급 중 일부를 매달 기부하기로 했다. 강태원 교수는 자신의 월급 중 150만 원 씩 모두 12번에 걸쳐 총 1,800만 원의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