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미 준코 교토대 홍보과장 인터뷰

교토대는 최근 변화하는 세계적인 조류에 교토대의 전통을 접목시켜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전통인 기초학문의 발전을 무기로 무한경쟁에 뛰어든 교토대. 타카미 준코 홍보과장은 “교토대가 기초학문의 요람으로 사회적 공헌도가 높은 대학이라는 일본 국민의 인식과 자중과 자경이라는 건학이념을 고려해 기초학문을 꾸준히 육성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4년 법인화를 거치면서 정부지원금이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기초학문에 투자할 수 있는 재정을 마련하는 일은 교토대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이다. 타카미 홍보과장은 “기부금과 외부자금 유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내 연구를 외부에 알리는 일이다.

이를 위해 교토대 교수가 이룬 연구 성과들을 대외적으로 즉시 알릴 수 있도록 기자클럽이 학교 내에 상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토대는 학교 내에 상주하고 있는 기자클럽을 통해 연구 성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이다.

언론을 통해 연구 성과를 국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알린다. 그 예로 최근 세계 최초로 성공한 신형 만능세포 ‘인공 다능성 줄기세포(iPS 세포)의 제작 방법에 대한 일본 내 특허를 취득한 야마나카 신야 교수의 연구성과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교수들의 연구성과는 일본 주요 일간지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일본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또한 연구를 통한 외부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연구추진부를 신설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교토대는 최첨단학문으로 외부자금을 끌어들이고 끌어들인 자금으로 기초학문에 투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타카미 홍보과장은 “응용학문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초학문을 연계하고 이를 통해 끌어들인 외부자금을 기초학문에도 투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학문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최대한 여건을 활용해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2~3년이라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인정받을 수 있는 세계적인 조류속에서 대학의 전통인 기초학문을 살리기 위해 변화해 가는 교토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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