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어교육
한국 국어교육학회編(편)

  한국 국어교육학회에서 발행하는 ‘새국어 교육’ 29·30호가 나왔다.
  빛나는 문화란 그 나라 그 겨레가 얼마나 훌륭한 국어를 가지고 있으며 국어교육을 잘하고 있나에 좌우된다. 국어교육은 모든 교과교육의 중심이요, 모든 교육이 국어를 매개로 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에 근거하면 국어교육은 겨레의 흥망과 문화의 발전에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국어교육의 주춧돌 역할을 자처하고 출발한 同(동)학회가 전국 초·중·고·대학에 걸쳐 산재해 있는 8백25명 회원들의 논문을 모은 것이 학회지 ‘새국어 교육’이다.
  국어교육분야 논문 5편 어문학분야 논문 16편이 실린 同誌(동지)에서 특기할만한 논문은 최강현(홍익대·사대교수)회원의 미발표 使行記鋒(사행기봉)인 ‘朝天一乘(조천일승) 小考(소고)’ 등이다. 상기 논문은 현재 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실록문학의 최초작품으로 꼽는 ‘山城日記(산성일기)’보다 앞선 시대의 작품이며 지체 높은 사대부의 使行日記(사행일기)라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주목된다.

<한국어교육학회刊(간)·3백80면·3천원>


▶遊心安樂道(유심안락도)
元曉(원효) 著(저) 金雲學(김운학) 譯(역)

  元曉(원효)의 저서 ‘遊心安樂道(유심안락도)’가 본교 불대교수인 金雲學(김운학)스님(불교대 교수)의 譯(역)으로 삼성문화문고에서 발간되었다.
  우리 역사상 원효의 사상적 위치는 절대적이며 그가 신라불교를 전성하게 하고 한국불교를 토착화시킨 업적은 실로 지대하다. 그러한 원효의 대표적 사상이란 淨土(정토)사상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사상으로 원효는 서민대중이 쉽게 불교를 접하도록 하였고, 신라를 佛國土(불국토)로 만들었으며 신라정신을 기름지게 했던 것이다.
  이러한 원효 정토사상의 기본이며 중심이 되는 저술이 ‘遊心安樂道(유심안락도)’이다. 그는 정토사상에 관한 많은 저술을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上記書(상기서)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원효의 미타정토사상 중 가장 현존의 것으로 無量壽經宗要(무량수경종요)와 阿彌陀經疏(아미타경소)가 있으나 이것은 다 經(경)의 大意(대의)와 주석서이며 창작물이 아니다.
  이 책엔 원효가 무량수경의 영향을 받았음을 참조하여 원효의 無量壽經宗要(무량수경종요)를 더 참가하여 원효 정토사상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수월히 했다. 또한 ‘遊心安樂道(유심안락도)’의 원전과 역자의 원효 정토사상에 대한 논문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삼성문화문고·2백7면·2백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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