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오는 23일 유네스코 제정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이색적인 행사들이 열린다.
지난 95년 제정된 이후 현재 전세계 30여개국이 이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교보문고, 시티문고 등 전국 10개 서점이 참여하는 ‘책과 장미의 축제’는 연인, 친구, 가족 단위 고객에게 책과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에 양서를 기증하는 ‘사랑의 책 보내기’ 행사도 개최된다.
 
 
제6회 아시아 만화전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제6회 아시아 만화전’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진행한다.
‘내 이웃나라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10개국의 만화가 10명이 이웃나라를 떠올리며 평소 이미지, 시사적인 이슈를 토대로 한 풍자적인 카툰을 전시한다.
특히 한국을 주제로 한 일본의 구니히코 히사의 작품이 눈에 띤다. 이 작품은 컴퓨터칩이 내장된 전통적인 원앙새 목각인형 형태로 한국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도의 엄청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2차선 도로를 그린 중국 만화가 선위젱에게의 ‘신성한 소에 대한 특별대우’ 등 총 68점의 작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2122 - 2820

  
공연계 ‘사스’ 공포

국내 공연계 역시 전 세계를 공포로 휩쓸고 있는 ‘사스’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에서 개막한 ‘2003 세계여성음악제’는 일부 해외 연주자들이 ‘사스’ 감염을 우려해 행사 직전 불참을 통보해 공연 일정에 문제가 생겼다.
한편 계획중이었던 중국 공연들 또한 대거 취소되고 있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을 순회하며 진행하려던 중국 순회연주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10일 한국오페라단의 주최로 예정돼 있던 한·중 성악가와 대중가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갈라 콘서트’도 6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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