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단과대 전공이수학점 확대 등 … 전공교육 강화 중점

내년부터 일부 단과대 신입생 전공이수학점 확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과정개편안이 확정됐다.
이번 개편은 전공교육과정의 경우 일부 단과대가 학과제로 전환하고, 교양교육과정은 4년마다 정기적으로 개편돼 이뤄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무봉(국어국문학) 교무처장은 “교육심화라는 큰 틀에서 개편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해설보도)

▲전공교육과정=전공교육 심화에 주안점을 두고 내년부터 학과제로 전환하는 문과대·이과대(공과대와 정산대는 공학교육인증제 시행에 따라 제외)와 현재 학과별로 모집하는 예술대 문예창작학과를 대상으로 개편된다.
개편 내용은 △학과별 전공과목 개설학점=최대 80학점에서 93학점으로 확대 △단일전공이수학점=54학점에서 60학점으로 확대이다. 또한 학과별로 한 학기에 1학년 전공과목을 한 강좌 이상 개설해 1학년과정부터 체계적인 전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복수전공이수학점은 다양한 전공교육의 기회보장이라는 기존 취지에 따라 변경되지 않는다.

▲교양교육과정=교양교육 역시 전공교육 강화와 다양한 선택기회 보장이라는 틀 안에서 개편된다.
개편안을 살펴보면 △교양최대이수학점=52학점에서 47학점(공과대와 정산대 제외) △교양선택 제6영역의 과목별 학점=3학점에서 2학점 △제6영역의 최대이수학점=4개과목 12학점에서 5개과목 10학점으로 하향 조정된다. 또한 불교생태학을 특성화한다는 취지에 따라 불교생태학 관련 교과목을 제6영역에 개설하며, 고전·학생회요구 교과목도 신규 개설된다. 이와 관련해 교양교육운영실의 한 관계자는 “전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제6영역의 학점을 줄인 대신 수강가능 과목 수를 늘려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간에 개설되거나 강좌수가 1개인 교양교과목이 2회 연속 또는 통산 3회 폐강될 경우 해당교과를 폐설하며, 공학교육인증 관련 기본소양과목의 이수학점을 15학점에서 12학점으로, 공과대와 정산대의 교양필수 이수학점을 21학점에서 18학점으로 하향 조정해 공학교육인증에 대한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교무처는 이번 개편안을 각 단과대에 통보했으며 각 단과대는 오는 18일까지 교과목 신설·폐설여부 등에 대한 표준교과과정개편안을 교무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