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교수 5억기부 등 …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

‘건학 100주년, D-1000일’행사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1백만등 달기 운동이 시작된 이후 본교 발전기금 모금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8월 12일부터 시작된 1백만등 달기 운동은 현재(9월 22일 기준) 총 1만 2천 391개의 헌등이 모여 약 12억원이 모금됐으며 이 밖에 불교병원 기금과 동국발전기금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발전기금팀의 한 관계자는 “건학 1백주년 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세워짐에 따라 기부금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지난 1일 대외협력담당관 2명을 새로 구성하고 외부 기부금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본교는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이 전체 기부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외부 기부자 유치에 소극적이었다.  

또한 앞으로 단발적인 행사중심으로 모금하기보다 불교병원 투어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불교계의 지원을 늘리고, 학과 단위 동창회 등을 직접 방문해 동문들의 참여를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인들로 구성된 13명의 명예위원을 지역별로 조직화해 폭넓은 기부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관호 교수 장학기금 전달

본교 명예교수로 재직중인 박관호(화학)교수가 지난 17일 연구·장학기금으로 사재 5억원을 기부했다.
박 교수는 지난 1958년부터 31년간 본교에 재직했으며 ‘무기화학’,  ‘일반화학실험법’등의 저서를 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교수는 “이공계기피 현상으로 교육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후학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학교측은 이 기탁금을 ‘박관호 교수 연구장학기금’으로 정하고 매년 기초 과학분야 석·박사과정 연구장학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발전기금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박교수의 기탁이 구성원들의 모범이 돼 앞으로 학내 모금활동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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