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총학생회 선거결과 단선으로 출마한 정형주·최운철 조가 총 82.97%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지난 28일부터 3일간 진행된 총학생회 선거에는 총 유권자 1만 1,980명 중 6,076명이 참여해 50.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는 본관 중강당에서 1일 새벽 1시부터 시작됐으며 현장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창우ㆍ전자공3, 이하 중선관위) 11명과 ‘人스페셜’ 선거운동본부 참관인 3명, 생자대 참관인 2명과, 우리 신문과 DUBS 등 학내 언론사에서 참관했다. 개표 순서는 △경영대ㆍ야간강좌 △예술대 △불교대 △법대 △공대 △생자대 △이과대 △문과대 △사범대 △사과대 △정산대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제20대 총여학생회 후보자 변승희(경영3), 제38대 총대의원회 후보자 정평주(야간국제통상3), 제19대 졸업준비위원회 후보자 김묵주(통계3) 모두 50%이상의 투표율과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한편 개표과정에서 졸업준비위원회 문과대 총 유권자 9명 중, 선거인명부에는 5명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10장의 찬성표가 나와 혼선을 빚기도 했다. 오차율 5%를 적용시키면 졸업준비위원회 선거는 무산될 상황이었으나 “선거관리원의 실수이기 때문에 후보를 낙선시킬 수 없다”는 ‘人스페셜’ 선거운동본부 허소정(컴공2) 사무장의 이의제기로 중선관위는 5% 오차율을 적용시키지 않고 후보자를 당선시키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4개단위 선거를 하나의 투표함으로 정했으며 이과대, 법대, 생자대, 공대는 중앙선거와 단과대 학생회 선거도 같이 진행했다. 투표용지를 분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소속과가 다른 단과대 건물에 있는 생자대 식품공학과와 이과대 생명공학과의 경우 선거인명부를 다시 확인해가며 표를 분리해야 했다. 이러한 이유로 새벽 1시에 시작된 개표는 다음날 오전 9시에 끝났다.
이과대, 생자대, 공과대의 선거 개표도 이 자리에서 함께 진행되었으며 문과대, 법대, 사과대, 경영대는 각 단과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개표했다. 한편 정산대, 사범대의 경우 아직 선거 일정이 잡히지 않았으며 불교대와 야간강좌는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예술대 학생회 선거는 5일(내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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