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베끼기’ 경고한 기획광고 시의적절

지난호 동대신문은 백상예술체전, 동연제 등의 학내 행사와 이라크 파병 문제, 노 대통령 재신임 등 학외 사안을 균형 있게 다루었다. 또한 농구부의 은메달 획득과 박영석 동문의 남극점 도전 기사도 관심을 끌었으며, 문화테마의 ‘북시티’기사도 좋은 정보와 적절한 비판으로 잘 다뤄 진 것 같다.

하지만 읽어 내려가기가 쉽지 않아 편집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1면의 톱기사는 백상예술체전 관련 기사지만 동연제의 사진 기사가 먼저 눈에 들어와 톱기사가 독자들의 시선을 먼저 끌기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또한 행사안내에 표를 이용했더라면 내용이 더 잘 전달됐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동연제 사진이 2004년 교과목 대폭 개편 기사와 관련이 있는 듯하게 신문 편집이 이뤄진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3면은 광고를 싣지 않고 통단으로 신문을 구성했지만, 사진이 많이 실리지 않고 글자들로만 구성돼 빽빽한 느낌을 줬다.

사회면과 학술면은 인쇄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독자들의 관심 있는 사안을 다루고 있지만, 활자가 흐리게 인쇄돼 읽어 나가는 게 다소 힘이 들었다. 이러한 문제는 신문사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조금만 더 세세한 관심을 가진다면, 독자들이 더 깨끗한 신문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1면의 기획광고는 참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또한 학생들의 리포트 제출 시기와 기획광고가 게재 된 시기가 적절하 게 맞아 떨어져 시기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러한 행동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혜진(사과대 신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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