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채용 문제의 심각성 잘 전달해

지난호 동대신문을 살펴보면, 학내의 다양한 행사 소개 및 해설 기사가 다수 포함되어 학내 구성원의 행사 참여와 학내 사안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1면의 해설 기사는 예전의 총학생회 선거 기사와는 사뭇 다른 시각에서 요즘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의식을 반영하고, 문제점을 지적한 점에서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선거에 출마하면서 내건 선거공약들이 잘 지켜져지고 있는지에 대한 중간평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공약검증단 등의 기구설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등의 실질적인 대안제시는 앞으로 학생회를 이끌어 갈 학생회 일꾼에게 좋은 거름이 되리라는 판단이다.

3면 해설 보도면에 시리즈로 연재 되고 있는 ‘동국발전은 교육의 질 향상부터’의 4번째 기사로 ‘교수 채용’의 문제를 지적한 것과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도표화 한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보다 잘 전달하고 취재 기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기사였다. 4면의 ‘장애인 동행 르포’ 기획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장애인으로서 학교를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기사였다. 

마지막으로, 1면과 8면이 칼라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8면에 비해 1면이 그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호 1면을 보면 사진을 제외하고는 색 처리가 미흡하거나 지나치게 어두운 색을 사용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덧붙여 1면에서 연재하고 있는 기획광고는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독려하고 있어 신선했으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광고가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활기찬 토론 수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이호규 (신문방송학과 교수)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