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지방출신 학생들 사이에서는 해마다 기숙사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다. 현재 서울 캠퍼스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없기 때문.
이에 홍기삼 총장은 지난해 총장선거를 앞두고 공약사항으로 기숙사 건립을 약속했고 지난 8월 건학 1백주년 행사에서 오는 2006년도까지 1천억원의 발전기금을 모아 서울캠퍼스 기숙사 건립에 사용할 것을 다시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숙사 건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기획심사팀의 한 관계자는 “기숙사의 부지 선정이나 건립규모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학교와 학생복지위원회는 본교 지방출신 학생들을 위한 지원책으로 ‘남산 택리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산 택리지 사업’은 학교 주변의 하숙집, 자취집 등의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하는 것으로 오는 겨울부터 2004학년도 개강전에 배포될 예정이다. 

‘남산 택리지 사업’은 현재 1차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지금까지 조사된 내용을 살펴보면, 대략 자취방(원룸)은 보통 보증금 2000만원에 월 40만원 정도이고 , 하숙방은 독방 35만원에서 40만원, 2인 1실은 30만원에서 35만원 정도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고시원은 20만원에서 28만원선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