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글쓰기를 시작해서 벌써 늦가을이 찾아왔다. 그동안 참 많은 고민을 했다. 처음 주제로 선택했던 ‘빈곤화되는 이탈주민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 이후 ‘북한이탈주민의 다양화에 대한 문제점과 방안’을 거치며 주제선택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다소 시행착오를 거쳤던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대학생은 대학생 수준에 맞는 주제를 선택해야 한다.” 그 말을 듣고 지구를 지키는 큰 이론보다는 현실문제에 대해 나의 기준에 맞게 해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논문을 쓰게된 계기를 마련해준 동아리, 그리고 내년에 대를 이어 글을 쓰게 될 후배들에게 피부로 느껴지는 가까운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끝으로 항상 후원해주시는 여러 선배님들과 동아리 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정준환(사과대 정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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