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제기에서 대안마련까지 수준 높은 작품

이번에 동대학술상 사회과학분야에 응모한 논문들은 △이공계 기피현상 △마약·알콜·성문제 △테러문제 △탈북주민문제 △북핵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연구의 주제로 삼고 있다. 모든 논문들이 날카로운 문제제기와 풍부한 사례제시, 그리고 설득력 있는 대안마련에 충실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민간기관의 역할’이라는 제목을 가진 논문은 탈북주민들이 남한사회 정착과정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정부의 공식통계들 뿐만 아니라 민간기관들을 직접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파악하고 효과적인 개선방안들을 제시한 충실한 논문이라고 평가됐다. 다만, 설문조사의 질문항목들과 응답방법에 대한 사회조사방법론적 고려가 미진하여 보다 체계적인 분석결과의 제시가 부족한 점은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보여진다.

곽대경(사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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