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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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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동대문학상 - 심사평분명한 메시지 전달력 돋보여
올해 동대문학상의 희곡·시나리오 분야는 응모 편수가 적었다. 우리 연극과 영화에서 가장 큰 문제로 늘 거론되는 것이 창작희곡과 시나리오의 부재라는 사실과 그 장르들이 문화콘텐츠의 기초가 된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희곡과 시나리오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웠다.
응모된 작품 가운데 ‘병원 가는 날’은 역설적 언어로 인물의 내면을 잘 그려내고 있으나 서사의 개연성을 갖추지 못했고, ‘눈 속에 봄을 묻다’는 따뜻한 인물들을 통해 삭막하고 건조한 세계에 온기를 주는 작품이지만 주인공의 고난이 작위적이며, 극적 갈등이 미흡하다는 점이 흠이다. 당선작인 ‘첫 눈 오는 길목’은 영상에 비해 대사가 안이한 작품이지만 아이의 순수한 내면과 욕망으로 가득 찬 세상을 시각적 비유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주제를 직접 노출시키지 않으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지녔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공모에 참가한 작품들 모두 부족한 점이 많으므로 더욱 노력하여 좋은 작품을 쓰기 바란다.
이종대(예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이종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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