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나자 날씨도 맑고, 얼었던 땅들도 녹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동악의 울타리를 넘어서면 세상은, 계절 변하듯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선거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어느 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하느냐, 어느 사람이 금뺏지를 다느냐 등 말이다.
동악인들 중에도 열심히 뛰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다른 이보다 조금 더 관심들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얼마전 한 시민단체는 투표를 하지 않고, 해외여행 등으로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를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여하자고 이야기한 적 있다. 투표하지 않는 모습은 단지 부유층뿐만 아니라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거’의 거부감과 무관심으로 인하여 투표율이 저조하여 학생자치 기구들의 선거무산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대학가에도 캠퍼스 내에 부재자 투표소 설치, 신입생 친구들에게도 선거권을 주기 위한 선거연령 하향운동 등 사회의 문제들에 참여하려는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들은 선거결과에 많은 영향들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이에 동악인들도 참여가 없는 비난이 아니라, 참여하며 비판할 수 있도록 부재자 투표소 설치 등 많은 활동을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정작 투표일에 모꼬지나 여행 등을 떠나는 일부 사례를 우리는 목격하곤 했기 때문이다.
세상의 어느 곳에서나 외면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삶의 주역으로 살아가는 멋진 동국인이 되자.

이홍범(공과대 기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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