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 모사 토대로 재창조 하는 것이 매력”

본교 예술대 불교미술전공 4학년에 재학중인 조하나 양을 만나 불교미술의 매력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불교미술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

= 고등학교 때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어서 미술을 공부하게 됐다. 그러던 중 우연히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며 인간의 능력을 무한하게 평가하는 불교에 매력을 느끼면서 불교미술을 접하게 됐다.


- 불교미술의 매력은 무엇인지.

= 역사가 1600년이 된 불교미술은 우리나라 미술 문화재의 90%이상이라고 한다. 즉 불교미술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 미술을 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때문에 불교미술을 하다보면 전통적인 면을 많이 느낄 수 있다. 또한 다른 상업적 미술과 다르게 영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을 내포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불교미술의 시작은 베끼는 것이다. 옛 조상들의 그림을 모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중엔 나름대로 재창조하게 된다.
물론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 이런 재창조하는 과정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 그림소재는 어떻게 찾는지.

= 경전의 한 부분을 해석해 그림을 그린다. 예를 들어 경전에 부처님과 동자승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장면을 나름대로 해석해서 그리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편협한 지식으로 경전을 잘못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해석을 위해서는 불교학을 어느정도 공부한 상태에서 신중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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