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활동으로 보람 느껴보길

길었던 겨울방학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시작되었다. 동악은 다시 새로운 얼굴들인 04학번과 복학생들의 얼굴들이 더해져서 겨우내 조용했던 캠퍼스의 모습이 봄 날씨처럼 활기차고 아름다워 진 것 같다.
처음 대학생활에 접어든 풋풋한 04 새내기들의 모습을 보며 1년 전 학교 여기저기를 친구들과 신기해하며 돌아다니던 나의 모습을 회상한다. 그리고 대학 1년 생활동안 내가 얻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고등학교와 많이 다른 생활에 적응하기도 어려웠고 공강 시간 마다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아마 올해 새로 들어온 새내기들도 분명히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일년 먼저 학교생활을 해본 나로서는 동아리활동을 해볼 것을 권해주고 싶다.
나도 처음에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못하는 술도 많이 마셔야 할 것 같아서 걱정을 했지만, 지금은 동아리 활동을 하는 재미가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여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할 일 없고 심심한 공강 시간에도 동아리 방에 가면 동아리 친구들과 선배들과 재미있게 보낼 수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사귐 속에서 학교 다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러 단과대에서 모인 학생들이라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자기가 속한 동아리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서 학교 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할 일은 각자 하면서도 동아리 활동을 잘 한다면 대학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두 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기가 하는 만큼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보람을 느끼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체득했다.

지금 막 학교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꼭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고 (그것이 동아리던 소모임이던) 그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생활하라고 말하고 싶다.
분명히 후회하지 않는 대학생활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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