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최종 인수 … 리모델링 통해 교육공간으로 활용

본교가 중앙대 부속 필동병원(4천8백평)을 274억원에 전격 매입했다.
학내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 등의 공간 확충을 고심해오던 본교는 중앙대측이 메디컬센터의 신축을 앞두고 자금 조달을 위해 필동병원을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이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매각은 신축 중인 병원공사자금을 확보하려는 중앙대측과 학교 주변에 교육공간을 확보하려는 본교의 필요조건이 일치해 이루어졌다.
이로써 중앙대는 신규 공사 자금을 확보하게 됐고 본교는 필동병원을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교육 시설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기획심사팀 유광호 계장은 “필동 병원 위치가 본교 캠퍼스와 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교육환경개선과 학교 홍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며, 본교의 경쟁력을 한창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부속 필동병원은 현재 높이 11층인 구관과 4층인 신관으로 나눠져 있으며 연건평 4천8백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매입과 관련해 총학생회측에서는 공간이 확충된다는 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이러한 거대 비용이 지출되어서 이번 등록금이 인상된 것은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학교측은 “사립학교 법 상으로도 학교 교육 시설 확충에 드는 비용은 교비로 지출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는 만큼 큰 문제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필동병원은 12월에 인수될 예정이며 인수 전 공간 사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창현 총무처장은 “인수 직후 리모델링에 들어 갈 수 있도록 공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공간 배치와 관련해 충분히 논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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