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옥수수술
강원도의 토질은 옛부터 옥수수 재배에 적합하여 알도 굵고 많은 양의 옥수수가 소출된다. 이에 자연히 술도 옥수수로 빚어져 농주, 제주, 내방객 접대용으로 쓰였다. 옥수수 누룩을 삼베 자루에 넣어 독 안에 넣고 담요 등으로 싸맨 뒤 약 7일 정도가 경과하면 옥수수술이 완성된다. 이 술은 그 맛도 좋지만 톡 쏘는 맛이 있어 쉽게 취한다.


서울, 경기 문배주
본래 평양에서 주조되던 술이었으나 이기춘씨에 의해 서울에서 제조되고 있다. 좁쌀과 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며 좋은 향과 부드러운 맛이 좋아 최근 국빈 및 외교 사절단 리셉션에 국주로 선보이고 있다. 문배주는 첫잔부터 돌배의 향기가 진하게 나 거부감은 없지만 목젖을 타고 내려갈 때쯤이면 알콜도수 40도의 독한 술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경기도 김포별주
김포별주는 곡물에 누룩을 섞어서 담근 우리고유의 전통 술로 고양 등 경기 서북부 일대와 서울 장안에까지 널리 알려져 있던 명주이다. 알코올농도 11도의 이 술은 약간 달착지근하면서도 은근히 취기가 오르며 적당히 마시면 피로회복 등 건강에도 좋다.

정리=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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