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 동대신문을 펼쳐 보면, 특히 중요한 1면의 경우에 기사의 내용이라는 것이 공개된 내용에 대한 요약 또는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가장 먼저 읽게 되고 중요한 학내 정보가 실리는 1면이지만 세심한 분석 기사는 없었다. 예를 들면 ‘대학 중장기 발전 계획안 수립’의 경우 학내 구성원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주제이지만 그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기사가 없어 대학 발전 계획의 청사진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단지 구성원의 참여로 이루어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내용만으로 대학 발전 계획을 다루기에는 부족했다고 본다.

동대신문을 보는 독자층도 비교적 다양한 편인데 공통적으로 부담 없이 읽을 ‘대학’ 관련 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8면의 캠퍼스 생활면에 엠티를 소재로 한 읽을거리는 지난 대학시절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이자 요즘 대학생의 엠티 문화와 변화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아마도 사회에 진출한 동문들도 한번쯤 더 기억을 더듬어 볼 수 있게 하는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동대신문이 동문에게도 발송된다는 점에서 폭넓은 대상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기사를 발굴해 계속 실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대학에서 바람직한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계획을 현실화하고 지원하는 행정 부서에 새로 부임한 부서장 인터뷰는 앞으로 행정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앞으로도 행정뿐이 아니라 학내외의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현장중심의 보다 세밀한 준비와 인터뷰를 해주었으면 한다.

건학100주년 기념사업회 김진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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