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 제작 등 다양한 행사준비

본교는 건학 1백주년을 2년 앞두고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9일 여의도에서 ‘이웃사랑나누기 서울국제걷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더불어 경주캠퍼스 구성원과 동문들의 참여를 위해 각각 D-700일은 ‘경주캠퍼스의 날’과 D-500일은 ‘동국인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동대백년사 편찬간행위원회를 통해 동국 1백년사를 책으로 편찬하고 누구든지 쉽게 불교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불교전산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 △타임캡슐 제작 △학내·외 차량에 개교 100주년 기념 스티커 배포 △기념우표 △내년 2월 예정인 박영석 동문 7대륙 최고봉 3극점 도전 사업 후원 △국제학술회의 △건학에 헌신한 선각자 찾기 등을 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타 대학의 준비상황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려대=오는 2005년 1백주년을 맞이해 ‘국제화’ 대학을 목표로 영어 강의를 대규모 확충하고 있으며, I-house(외국인 기숙사)가 내년 2월 새 학기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스링크, 국제관, 생명과학관 등을 차례로 준공했고 특히 1백주년 기념관 건립은 가장 눈여겨 볼 대목이다. 1백주년기념관은 내부에는 박물관과 디지털미디어센터가 들어서며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학외에도 개방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1백년사 전시실 등으로 세분화될 뿐 아니라 항온합기능 수장고 등의 전시필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센터 역시 △정보검색실 △멀티미디어 열람실 및 강의실 △스타디룸 △디지털 카페 등으로 세분화된다.


▲숙명여대=본교와 함께 2006년도에 1백주년을 맞는 숙명여대는 ‘여대’라는 특성을 살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여성고등교육 100년의 성과와 비전’이란 주제를 100명의 여성사회저명인사와 함께 논의해 보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
이와 함께 △100만 장학 구좌 갖기 운동 △문화엑스포 개최 △숙명 100년사 편찬 △100주년 기념 홈페이지 구축 등도 진행 중이다.

▲숭실대=지난 97년 개교 1백주년을 맞은 숭실대는 노량진부터 교내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를 개최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장애인과 사회봉사 한마당 △북한 동포 돕기 모금 전달 △열린 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이상 몇 몇 대학의 사업현황을 살펴본 결과 본교 기념행사의 경우 ‘불교종립대학’이라는 특색을 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부분의 행사들이 100일을 단위로 기획되고 있어 ‘단기적인 이벤트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고, 기념행사 기획에 구성원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도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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