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 고취시켜

지난 1386호 동대신문은 개교기념일과 동국대학교 100주년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여러 기사들 중에서 학술 면의 기사가 먼저 눈에 띠었다.

‘동국 인문학을 이끌어 온 동국 문학 백년’이라는 강렬한 헤드라인으로 나의 관심을 끈 기사는 동국대학교 학생들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동국대학교의 대선배님들이자 한국의 문학사를 이끌어 오신 한용운, 서정주, 조정래님 등을 전면에 내세워 애교심을 고취시키고 자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아주 바람직한 발상이었다고 본다.

다음으로 해설면의 학과제 폐지 관련 기사도 학부제 폐지 논의에 대하여 학생들의 논의를 돕는 유용한 기사였다.
최근 몇 년 동안 학부제 폐지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있어왔지만 학생들은 막연한 생각만 있을 뿐 자세한 진행 상황이나 속사정에 대해서는 무지한 상태였다.
이런 기사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활발한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개교특집면은 참신성이 돋보이는 지면이었다.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인식을 여론조사를 통해 알아보고 학교 안팎에서 학교와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분들을 인터뷰함으로써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같은 지면 우측에 위치한 ‘만나고 싶었습니다’ 면에서는 사회 각 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동국대학교 동문 선배님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애교심과 자긍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훌륭한 기사였다.

김승언(사과대 신방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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