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게재
중간엽줄기세포 대량생산 가능케 해…질병 치료에 기여

▲이수홍(앞줄 왼쪽 4번째) 교수와 연구팀 (사진제공=이수홍 교수.)
▲이수홍(앞줄 왼쪽 4번째) 교수와 연구팀 (사진제공=이수홍 교수.)

 

우리대학 의생명공학과 이수홍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명공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

유도만능줄기세포와 같은 다능성줄기세포는 생체를 이루는 모든 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이 있고 무제한 증식이 가능해 치료 및 조직재생 효능을 가진 중간엽줄기세포 공급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성체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교수팀은 중간엽줄기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세포 표면 수용체인 인테그린(α5β1)과 생체물질의 하나인 피브로넥틴(fibronectin)의 상호작용을 이용했고 결과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중간엽줄기세포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한 것으로 궁극적 목표인 질병 치료 효과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교수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줄기세포와 생체재료 기반의 조직재생 및 질병 치료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생체내 세포 리프로그래밍, 세포조절 및 표면개질을 통한 엑소좀(exosome)의 치료효과 극대화 등 근본적인 질병 치료를 위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現 질병관리청)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차의과대학교의 도움을 받았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