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젊음 선물해줘요”

현재 본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에서 응원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교 백상응원단은 응원문화를 살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백상응원단장 이훈희(경영3)군을 만나 응원의 매력과 응원문화 침체 이유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공연과 응원제, 콘서트 등을 하고 기업의 체육대회 응원전과 운동 프로팀 등 이벤트 행사를 한다. 또한 올림픽과 아시안컵, 월드컵 등 국제스포츠대회가 개최될 때에는 대학응원단으로 참가해 우리팀의 응원을 돕는다.


- 응원의 매력은.

= 응원은 단순하게 ‘보여주기’ 공연이 아닌 관중들과 몸짓, 손짓으로도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예를 들어 운동경기에서 우리 응원으로 선수들이 희열을 느끼며 분발하고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박수치며 환호한다. 이런 분위기가 선수와 관객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며 우리에게 열정과 젊음 그리고 자긍심을 느끼게 할 수 있다.


- 응원문화가 학생들 사이에서 침체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불과 3, 4년 전에는 학생관객들도 여럿 있어 같이 응원을 했지만 요즘에는 거의 없다. 이 문제의 원인은 이전과 비슷한 안무가 계속돼 학생들에게 식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새로운 안무를 구상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하기 어려운 새로운 고난이도 기술을 연마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다.


- 학교와 학생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이전에 본교 야구부가 결승전을 치를 때 동대문야구장까지 가서 응원하는 등 운동부 경기가 있으면 응원전을 펼쳤지만 요즘은 체육부가 이전처럼 활발한 활동이 없고 학교에서 우리를 참여시키려는 지원도 없어 아쉽다. 학교, 학생 모두의 많은 참여를 이끌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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