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유리구슬로 다양한 미를 창조한다

다양한 구슬로 만든 엑세서리로 개성을 표현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세련된 멋을 낼 수 있어 각광받는 재료인 구슬. 이를 이용해 장신구,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 사람이 바로 구슬공예전문가이다.

구슬공예는 비즈공예라고도 불린다. 이는 처음에 취미로 시작한 사람들이 손수 만든 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면서 최근 1~2년 새 많이 알려지게 됐다.
현재 구슬공예교육 및 제품판매를 자체적으로 해 수료증 및 자격증을 주는 곳은 많다. 그 중 (사)한국구슬공예협회는 현재 전국에 50개 이상의 (주)비즈갤러리 지점을 가진 국내에서 가장 큰 구슬공예 전문 단체이다.

(주)비즈갤러리는 구슬공예를 일반인들에게 교육하고 재료 및 완제품을 파는 곳이다. 각 지점에는 취미반, 직조반, 와이어반, 전문가반, 창업반으로 나눠져 개인의 목적에 맞게 공예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전문가반, 창업반 수강생은 자신만의 직업을 갖고 싶어하는 20~30대의 여성이 대부분이다. 전문가반 수강생 유은미(27)씨는 “전망이 있다고 생각해 시작했고 강사 자격증 취득 뒤에 전문 강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갤러리에서 약 3개월간의 고급과정을 수료하면 (사)한국구슬공예협회에서 발급하는 구슬공예 강사 자격시험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시험은 직접 창작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작품을 만드는 등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는 지난해 11월을 처음으로 매년 3월, 7월, 11월에 치러진다. 직업교육 전문기관인 (사)한국능률협회 사회교육원에서도 오는 25일 ‘비즈아티스트 자격증’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또한 숙명여대 디자인 대학원에서는 대학 최초로 비즈아트·디자인 전문과정을 개설했다.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초·중·고등학교 특별활동 시간 및 구청의 문화강좌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적은 자본으로 인터넷 쇼핑몰 또는 상점을 창업하는 이도 많다.
이 대표는 “오는 11월에는 한국구슬공예대전과 같은 대형 박람회가 개최될 뿐만 아니라 구슬이 점차 옷·신발의 장식, 십자수 등의 연계분야로 확장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구슬공예는 누구나 하고 싶은 의욕과 관심만 있으면 특별한 재능 없이도 할 수 있다.

또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작품을 손수 만들어 냄으로써 얻는 기쁨과 보람이 크다.
다소 생소하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개척이 활발할 수 있는 분야인 구슬공예. 낱개로 보면 보잘 것 없는 구슬을 꿰어 값진 보석을 만들어내는 구슬공예전문가에 한번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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