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설문조사 결과 반영 … 일반학생으로 수혜대상 확충

총장장학제도의 지급 비율과 대상이 2학기부터 대폭 변경됐다.
지난 학기까지 지급된 총장장학금액을 살펴보면 우리학교 전체 장학 수혜 인원의 15.52%를 차지했으며 그 금액은 지급되는 총 금액 중 9.94%를 차지했다.

또한 수혜성적 기준이 17(15)학점 기준에 평균 평점 2.0인 자에 한해 장학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올해 2학기부터는 총장 장학금을 전체 장학금액에서 그 비율을 낮춰, 해당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을 학생회 직급 별로 일정 수준 감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05학년도 1학기부터는 총장 장학 성적 기준이 타대학에 비해 낮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장학금 지급 성적 기준이 평균 평점 3.0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총장장학제도의 변경 이유에 대해 학생처의 한 관계자는 “우리학교의 총장장학 지급 비율이 타 대학에 비해 월등히 높게 책정됐으며 이에 따라 일반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 수혜률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학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학생처에서 전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장장학 관련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72.6%의 학생이 앞으로 총장장학제도의 내용에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세부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83.9%의 학생들이 성적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93.9%의 학생들이 총장장학 지급 비율을 조정해 일반 학생들을 수혜대상으로 하는 장학제도로 변경, 운영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번 제도 변경과 관련해 학생회의 한 관계자는 “사전에 이와 관련한 논의 자리도 없이 일방적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감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학생처에서는 앞으로 이번 제도 변경에 따른 조정 장학금액을 총장장학 수혜 대상자가 아닌 일반 학생들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따라서 조정 금액을 다음 학기에는 학업 지도교수 추천 장학 제도로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2005학년도부터는 교육 강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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