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더 빠져드는 클래식의 매력”

우리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OPUS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주(전자2) 군은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중학교 1학년 때 음악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시작한 것이 인연이 돼 지금은 평소에도 클래식 음악만 듣는 마니아다.
그가 클래식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음악에서 작곡가의 혼을 느낄 수 있고, 같은 곡이어도 연주자나 지휘자의 특성에 따라 곡의 느낌이 전혀 달라지는 것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것 등이다. 

이 군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타이탄’이다.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클래식이라 재밌고 웅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클래식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베토벤이나 쇼팽 등 많이 알려진 음악가의 곡을 추천한다. 또한 클래식이 어렵다면 요즘 나오는 뉴에이지나 팝페라등으로 먼저 친근해지는 것도 좋다. 
그는 또한 클래식 음악을 직접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에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다. 전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음악을 즐길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이 된다. 

“큰 연주회는 비싸서 무료 연주회를 자주 찾아가요” 이 군은 굳이 비싼 공연을 보려하기보다 시·구청의 오케스트라나 타대학 음악대학·동아리 연주회 등을 주로 찾는다. 조금만 노력하면 좋은 공연을 저렴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타대학 연주회를 많이 다니면서 그는 상대적으로 우리학교 구성원들이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에 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려대도 음악대학은 없지만 학교의 풍부한 지원으로 전용 공연홀과 오케스트라 시설 등이 잘 마련돼 학생들이 접하기에 쉽다”며 아쉬워한다.

클래식은 조금만 알면 누구나 감명 깊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다. 우리학교 구성원들이 클래식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작은 음악회 등이 자주 마련되길 바라는 이동주 군의 희망이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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