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원전사료 첨부 ·번역오류 수정

고려사와 함께 고려사 연구 양대 필독서인 ‘고려사절요’ 완역본이 초판 발간 38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출판됐다. 이는 96년 12월 민족문화추진회가 국책사업의 하나로 원문없이 한글로 완역했던 ‘국역 고려사절요’를 시대에 맞게 재편집한 ‘신편 고려사절요’를 상·중·하 3권으로 발간한 것이다. 이번 신편은 번역문별로 그에 해당하는 한문 원전 사료를 첨부해 고활자를 익히는 동시에 번역상 오류를 바로잡도록 했다. ‘고려사절요’는 후일 수양대권(세조)이 집권하는 과정에서 어린 단종을 보호하다 참살된 김종서가 편찬을 지휘한 사서로 연대순으로 사건을 정리하고 배열한 편년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고려사’의 세가만을 다룬 책이 ‘고려사절요’라고 할 수 있으나 같은 사건을 전하면서도 표현 등이 서로 달라 고려사 연구를 위해서는 숙독이 필요한 기초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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