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획단 설문결과 … 학습량 증대위한 대책 필요

우리학교 학생들의 56.57%가 하루 2시간 미만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강화 정책 지표를 세우기 위한 사전작업의 하나로 교육기획단(단장=고진호·교육학)이 지난 23일부터 실시한 ‘학습량 및 학습형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체학생의 9.2%에 해당하는 1,100명의 학생이 응답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관련기사 4면

이번에 실시된 ‘학습량 및 학습형태 온라인 설문조사’는 총 22개의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수업 외에 거의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이 12.34%로 나타났고, 수업 외에 하루 30분이상 2시간 미만 학습 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44.23%로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수업 외에 하루 4시간 이상 학습을 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17.6%로 나타났다.
학년 별로 비교해 보면 수업 외에 2시간미만을 학습하는 비율이 1학년 76.9%, 4학년 35.9%로 저학년일수록 학습량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차이를 알아보면, 수업 외에 2시간미만을 학습하는 비율이 여학생 67%, 남학생 49%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학습량이 적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학습영역을 묻는 질문에는 전공이라고 답한 학생이 46.3%로 가장 많았고 외국어라고 답한 학생이 35.9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한 학년별 응답을 살펴보면, 1학년 49.77%, 4학년 45.19%로 외국어 학습비중이 높았고 2학년 60.89%, 3학년 58.52%로 전공 학습비중이 높았다. 이는 고학년은 취업준비, 전문자격취득을 위한 학습에 열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공수업 학습내용별 학습량 투입 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정리해 보면, 시험준비에 대한 학습량이 가장 높게 나왔고 발표 및 토론준비, 과제활동이 뒤를 이었으며 예습과 복습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양수업 학습내용별 학습량 투입 결과도 똑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모든 학습내용에서 교양보다 전공의 학습량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효과적인 강의진행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일반강의 51.67%, 프로젝트수행 23.90%, 발표 13.35%, 토론 11.0%로 응답했다.

학습효과 증진을 위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사항에 대한 응답으로는 교수법 개발 26.67%, 강의내용의 정확한 설명 21.44%로 교수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강의실 및 기자재 확충에 대한 대답도 32.16%로 높게 기록됐다.
이와 관련해 교육기획단의 김윤길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학습량의 증대와 학습방법의 개선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