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대학 유비캠버스에 대한 연구

우수작
하노버대학 유비캠버스에 대한 연구
민풍기(컴공4), 손성진(정보시스템공4), 최보윤(컴공4)

인류 사회는 농업 혁명, 산업 혁명을 거쳐 현재 정보 혁명의 단계에 있다. 각각의 패러다임 안에서 인간의 생활은 눈부시게 발전하였으며 미래 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정보 혁명을 뛰어 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혁명’이 도래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인간의 생활 속에 공존하는 모든 사물 속에 컴퓨터가 내장되어 언제 어디서나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에 네트워크가 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과거의 인류 혁명이 그랬듯이 인간은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통해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유비쿼터스시대의 대학교육

대학 교육도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추어 크게 진화할 거라 예상된다. 이미 유럽의 몇몇 대학이 ‘유비캠퍼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그 꿈을 실현하고자 연구 중에 있다. 이에 우리 Utizen 팀은 유럽의 대학이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을 어떻게 대학 교육에 접목시키고 있는지 알아보고 앞으로 동국대학교의 교육 방법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를 제시하고자 에릭슨(Ericsson Corp, Sweden), 하노버 대학교(University of Hanover, Germany), 베를린 공과대학(TU of Berlin, Germany)으로 이번 탐방을 계획하였다.

유비캠퍼스 프로젝트는 무선 통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지향하는 바가 언제 어디에서나 컴퓨팅이 가능한 환경이기 때문에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유선 LAN 환경에서 무선 통신으로의 전환이 유비캠퍼스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이라 하겠다. 우리는 먼저 블루투스 기술을 개발하는 스웨덴의 에릭슨사를 방문하였다. 블루투스 기술은 현재 무선 LAN과 더불어 무선 통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술이다. 블루투스 기술이 한국에는 널리 보급이 되지 않아 도입 단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다면 학교 내에서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의 무선 통신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학생들 학습향상과 흥미유발

다음으로 방문한 하노버 대학교는 유비캠퍼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학교이다. 노트북을 이용한 쌍방향 교육을 설계하여 강의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노트북을 이용하여 교수는 학생의 수업 참여도와 이해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학생들은 교수들이 제공하는 학습 자료를 손쉽게 얻고 수업 중에는 교수와 1:1 대화도 할 수 있었다. 이런 수업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교수와 학생이 언제나 노트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항상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실제로 하노버 대학교에서 유비캠퍼스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수업 진행 상황을 조사한 결과 노트북을 통한 쌍방향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이 보통 수업을 듣는 학생들보다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베를린 공과대학도 무선 LAN을 이용한 수업을 연구 개발하고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첨단 기술로 무장한 대형 강의실인데 대형 빔 프로젝트, 전자펜, 전자 칠판, 그리고 강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동으로 녹화가 되어 후에 학생들이 복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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