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 동대신문은 한가위를 앞두고 학복위에서 진행하는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1면 탑기사와 사진, 또한 광고로 다뤄 주며 추석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했다. 그동안 동대신문의 1면 내용이 읽기에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았던 점에서, 이번 신문은 읽기 쉬우면서도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문화면의 ‘떠오르는 문화계 직업을 찾아서’에서 다룬 푸드아티스트에 대한 내용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신 직업을 적절한 사진과 함께 소개시켜 주고 있어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4면 해설 면에서는 우리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설립 현황과 공과대의 공학교육시스템을 점검하는 분석 기사를 다뤘는데 평소 이에 대한 전문 지식이 많지 않던 일반 학생들이 읽어 내려가기에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다른 기사들에 비해 현저하게 기사 매수도 많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어려운 내용에 지루하기까지 해, 앞으로는 이에 대한 기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면은 광고가 실리지 않고 전체 면이 기사로 채워진 데 반해 사진이 별로 없고 전체 면이 글자로 채워져 너무 빽빽하다는 느낌을 들게 했다.
여론면의 만평 역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몰라 한참을 들여다보게 한 점에서 앞으로는 주제에 대해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동대신문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추구하며 신선함을 살리려 하고 있는 만큼 기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뒤따랐으면 한다.

곽동근(사과대 신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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