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육 속에서 숲의 가치 느끼는 기회 될 것”

지난 달 6일 우리학교 산림자원학과가 산림청 산하 ‘한국녹색문화재단’으로부터 산림사회교육과정 사업을 위해 2,400만원을 지원받았다. 산림자원학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기획한 결과였다. 이에 산림자원학과 강호덕 교수를 만나 오는 31일까지 실시되는 산림사회교육과정 ‘내 산의 가치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의 기획 의도와 교육내용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이번 교육과정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 현재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림자원과 관련한 이론적 교육을 하고 있지만 ‘숲의 중요성’에 대해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대학에서 역시 이론적 교육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외부 전문가와 실무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열린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고 판단해 기획하게 됐다. 

- 산림사회교육과정의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 크게 산림환경과 관련한 이론 강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현지시찰이 이루어진다. 먼저 이론 강의 경우 임업경영반, 산림환경반 등 총 4개 강의가 진행되며 우리학교 교수 뿐만 아니라 국립수목원 연구원,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등 외부 전문가들이 초청돼 산림사업과 환경 생태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시찰 시에는 강의와 관련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숲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여러 사업들과 환경을 체험해 보도록 할 계획이다.

- 이번 교육과정에서 숲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 오늘날 전 세계에서 하루에 140여종의 생물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 황사로 인한 사막화 현상 역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UN 산하 국제법 리우 선언에서는 생물다양성협약과 기후변화협약 등을 제정해 각 국의 숲의 보존을 법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런만큼 우리나라 역시 숲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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