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구성원 화합 중점적으로”

지난달 22일 직원노조가 새로 출범한 가운데 연구지원팀 최광제 과장이 신임 직원노조 지부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신임 지부장을 만나 학내 구성원 관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취임 소감은.
= 현재 우리 학교가 불교병원의 개원, 중앙일보 평가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만큼 긴장감과 부담감을 느낀다. 하지만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할 것이다. 무엇보다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를 학내 구성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 학내 구성원 관계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 전임 총장 때부터 직원과 교수 등 학내구성원들이 침체된 분위기 속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일의 능률과도 연관돼 있다. 이에 서로 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서로 칭찬과 격려 그리고 비난이 아닌 비판을 유도할 것이다.
또한 개교 100주년이 다가오는 만큼 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학내구성원들과 각계각층의 동문 등이 참여하는 학교 공동 행사로 운동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학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 우리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타 대학과는 달리 인원 구조조정, 정리해고 등이 없었다. 현재 이들의 처우는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현재 교직원 임금인상요구 계획은.
= 지난 99년도 LG경제연구원이 행정조직개편을 위해 실시한 경영진단에서 우리학교가 학생대비수 노동자가 전국대학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소재 대학 중 보통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약간의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침체에 있고 우리 학교의 상황이 어려운 만큼 무리한 요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학교가 있어야 학교의 구성원이 있다. 서로의 요구를 절충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