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곤충 서식하는 생태공간으로 조성

우리학교가 지난달 녹색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의 산림/임업 사회교육 지원 사업’에서 선정돼 상록원 옥상에 생물서식 공간을 조성하는 ‘녹화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건축공학과에서 응모했으며 녹색문화재단으로부터 총 1억 3천여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녹화사업은 오는 11월초에 설계도를 완성해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교는 특수 사업인 만큼 이번 입찰을 일반적인 입찰과 달리 전문적인 업체에 맡길 생각이다. 완공은 내년 3월에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학교는 녹색문화재단 이외에도 산림청에서 지원하는 녹화사업에 채택됐지만 지원이 더 많은 녹색문화재단을 선택했다.

이에 건축공학과는 “우리학교가 두 곳에서 선정이 된 이유는 남산과 인접해 있는 등 지리상 여건이 좋았다”며 “남산 생태계의 축을 본교 상록원으로 연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건축공학과는 그동안 방치돼 있던 옥상을 본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응모했다.

이번 사업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푸른도시 가꾸기와 같은 환경캠페인 그리고 본교를 외부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건축공학과 양인호 교수는 “형식적으로 나무 몇 그루 심는 기존의 녹화사업과는 다르게 새, 곤충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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