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대신문사입니다.

동대신문 6월 1일치 1면 ‘총학생회, 총장 부속실점거 농성’기사와 관련해 총학생회가 문제제기한 부분에 대해 해명 하겠습니다.

총학생회는 산학협력 중심대학 실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학교와 논의 끝에 실사 당일인 6월 1일 새벽 1시, 본관 점거를 풀었습니다. 총학생회는 “그럼에도 동대신문 6월 1일치 1면 ‘총학생회, 총장 부속실점거 농성’ 기사는 총학생회가 산학협력 중심대학 실사와 관련해 본관점거를 풀어달라는 학교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표현했다. 정정해 달라”고 문제제기했습니다.

동대신문의 입장입니다. 동대신문은 금요일 기사마감을 합니다. 마감된 기사를 토대로 토요일엔 신문사내에서 신문 편집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 신문이 나오면 기자들이 교수연구실과 각 단과대건물에 비치된 신문배부대에 동대신문을 배달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신문제작은 편집 작업이 끝난 토요일(5월 30일) 끝이 납니다.

그러나 동대신문은 총학생회 측으로부터 “산학협력 중심대학 실사 문제로 본관 점거를 풀 것인지를 두고 학교와 협의 중이다”라는 얘기를 듣고 신문제작 작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편집장, 편집기자, 취재기자가 남아 기다렸습니다. 총학생회가 농성을 풀기로 결정한 월요일 새벽 1시, 동대신문 기자들도 전화로 연락을 했습니다만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동대신문은 학교와 총학생회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새벽 6시, 신문제작을 완료하고 인쇄소로 모든 데이터를 전송했습니다.

총학생회가 산학협력 중심대학 실사와 관련해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던 부분을 제대로 다뤄주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대신문사 기자들이 악의를 가지고 행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며칠 밤을 새면서 신문을 만들었고 월요일 새벽까지 기다렸습니다. 총학생회가 점거농성을 풀기로 결정한 이후 취재하지 못한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동대신문은 학업과 신문제작을 병행하는 학생기자들이 만드는 신문이니만큼 불완전성에 대해 넓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학생회와 동대신문이 서로 더욱 긴밀히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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